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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June 21, 2022

롯데, 북미 거점 삼아 바이오 의약품 사업 진출 (2022.05.13 최초 기사)

 

■ 롯데, 美 BMS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1억 6천만 달러 인수

■ GMP 승인 시설∙인력 확보해 항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

■ 2030년 매출 1.5조 영업 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 목표

 

롯데지주는 5월 13일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 Co.)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 6천만 달러(한화 약 2천2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시러큐스 공장을 바이오 의약품 사업 추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가 인수하는 시러큐스 공장은 BMS의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 유서 깊은 공장으로, 64개국 이상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의약품 제조∙관리의 기준으로 품질보증의 기본 조건) 승인은 물론 임상에서부터 상업생산에 이르는 우수한 트랙레코드(의약품 상업 생산 실적)를 보유하고 있다. 

시러큐스 공장에서는 총 3만 5천리터의 항체 의약품(유전자공학 기술로 만든 항체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물질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 원액(DS: Drug Substance) 생산이 가능하다.

 

롯데는 시설을 포함해 운영 경험이 풍부한 인적 자산을 함께 인수했다. 즉시 투입이 가능한 약 420명의 시러큐스 공장 근무자들은 다양한 GMP 승인을 거치며 대량 생산 속 의약품 품질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시험생산, 규제기관 허가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항체 의약품 CMO 사업 확장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인수 후에도 BMS와 전략적 제휴를 지속한다. BMS와 시러큐스 공장 초기 운용 물량을 위해 최소 2억2천만 달러 규모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시러큐스 공장에서는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 예방 면역 억제제 누로직스(Nulojix), CTLA-4(세포독성 T림프구 항원-4(cytotoxic T-lymphocyte associated protein-4)) 계열 면역 항암제 여보이(Yervoy),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Empliciti) 등 항체 의약품을 생산한다. 시러큐스 공장에는 신규제품 수주 및 공정개발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가 이어진다. 항체 의약품 CDMO는 물론 완제의약품(DP : Drug Product)과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Gene Therapy) : 세포와 유전자를 통해 환자 개인에게 맞춤화한 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시설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는 2030년까지 매출 1.5조 원, 영업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 원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혔다. 롯데지주는 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해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LOTTE Biologics)를 5월말 신설한다. 현지 운영과 판매 영업을 위한 미국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2030 Bio CDMO Top 10 Company’를 비전으로 향후 10년간 약 3조 원을 투자한다. 먼저 항체 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바이오 사업 역량과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10만 리터 이상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을 추가하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 확장을 꾀하는 등 바이오 의약품 밸류 체인 구축도 목표로 한다.

 

롯데지주 신성장2팀장 이원직 상무는 “시러큐스 공장은 임상 및 상업 생산 경험이 풍부해 즉시 가동할 수 있는 공장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바이오 산업에서 롯데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매물로 판단했다”며 “롯데는 사업 초기 항체 의약품 CDMO 집중을 통해 바이오 사업자로서 역량을 입증하며 사업 규모와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MS의 글로벌 제품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는 카린 샤나한 부사장은 "시러큐스 공장은 수십 년 동안 BMS의 제조 네트워크에 기여한 중요한 공장이었다”며 “롯데가 시러큐스 공장과 경험 많은 인력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는 우리의 사명을 가장 잘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매년 증가세에 있으며 2020년 3천400억 달러에서 2026년 6천220억 달러로 연 12%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1]. 롯데가 진출하는 항체 의약품 시장은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꾸준한 신약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주력 시장이다. 연평균 성장률 10%의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분야로 대표적인 항체 의약품 CDMO 기업들에서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지만 생산 시설 부족으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 제약사가 밀집된 북미 지역은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또한 잠재 고객이 풍부한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2022.05.13 최초 기사내용 다시올림]